정우택, 이재명 '돈봉투‧제명' 언급에 "허위사실 법적조치"
정우택, 이재명 '돈봉투‧제명' 언급에 "허위사실 법적조치
국회부의장인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16일,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. 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를 허위 사실 명예훼손으로 법적 조치할 것이라며 "악의적인 저질 정치 공작, 정치공세에 당당히 맞서가겠다"고 강조했다.
이 대표의 반응과 비판
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"정우택 국회부의장이 돈 봉투 받는 장면을 저도 영상으로 봤다. 변명이 가관이었다"며 비판을 퍼부었다. "그 자리에서 돌려주지, 뭐 하러 주머니에 쑤셔 넣었다가 나중에 돌려주나. 당연히 국회에서 제명해야 할 사안"이라고 언급했다.
논란의 배경과 영상 공개
이 논란의 배경은 지난 2022년 10월 촬영된 CCTV 영상으로, 정 의원이 한 남성으로부터 흰 봉투를 받아 주머니에 넣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. 해당 영상은 최근 언론에 의해 보도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.
정 의원의 입장과 해명
정 의원은 영상 속 내용에 대해 돈 봉투를 즉시 돌려줬으며, 해당 의혹은 공천 심사를 앞두고 이뤄진 정치적인 공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.
국민의힘의 입장
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에 대해 "중요한 건 사실관계"라며 "만약에 진짜 불법 자금을 받았다면, 우리 당은 용납하지 않을 것"이라고 밝혔다. 그러나 "억울한 사람이 나오면 안 된다. 중요한 건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팩트를 정확히 체크해봐야 한다"고 강조했다.
이에 따라 정치권 내에서의 갈등과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, 사안의 진상 규명과 공정한 판단이 요구되고 있다.